허창수 GS 회장 “태국 등 동남아 시장 확대”
허창수 GS 회장 “태국 등 동남아 시장 확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0.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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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GS칼텍스·에너지 리테일 등 사장단 회의 열어

[한국에너지신문] 허창수 GS 회장<사진>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태국 방콕에서 실시했다.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이앤알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태국은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4%의 경제성장이 기대된다”며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가는 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허 회장과 사장단은 GS의 각 계열사가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는 사업 전반을 살펴보고 향후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방안 등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GS그룹은 태국의 성장 잠재력 및 국가 경쟁력이 크다는 점과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시장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에너지 발전 부문과 건설 및 플랜트 산업에서 사업 참여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GS는 2011년부터 계열사 해외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태국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고, 항공·도로 물류 허브로서 역할도 크다.

이 나라는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중장기 국가발전 계획 ‘타일랜드 4.0’을 내놓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랜트, 건설 등을 육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과의 접경지역인 동부 3개 주에 걸친 동부경제회랑(EEC) 개발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예상된다.

허창수 회장은 “GS가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만큼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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