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加 블랙골드 생산원유 본격 시장 판매
석유公, 加 블랙골드 생산원유 본격 시장 판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0.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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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비전통 방식 생산…매장량 2억 6천만 배럴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부터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블랙골드)에서 생산된 원유를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 원유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설비 운영점검을 마치고 생산된 원유를 이날부터 시장에 판매한다.

블랙골드 광구는 석유공사와 하베스트사 인력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비전통 오일샌드 사업이다.

오일샌드는 통상 원유성분이 함유된 모래층에 고온고압의 증기를 주입한 후, 아래로 흘러내리는 원유를 모아 뽑아내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기존 광구의 원유생산 방식과 차이가 있는 비전통 광구인데, 운영권자의 생산기술이 생산량과 유질을 결정한다.

석유공사는 이번 오일샌드에서 원유를 생산하면서 향후 북미지역 비전통 원유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17일 현재 블랙골드 광구 10개 공(孔)에서 하루 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총 12개 공에서 1년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19년 말에는 하루 1만 배럴을 생산하기로 했다. 2단계 추가개발로 강구 생산량을 하루 3만 배럴로 늘리는 계획도 세웠다.

광구의 매장량은 2억 6000만 배럴로, 2017년 말 국내 석유소비량 기준으로 약 9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블랙골드 광구를 30년 이상 생산을 안정화한다면 하베스트사 경영뿐 아니라 석유공사의 현금흐름 개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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