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침몰 유조선 잔존유 제거 작업기술 국제적 호평
심해 침몰 유조선 잔존유 제거 작업기술 국제적 호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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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국제해사기구 MEPC의 정식의제로 채택, IOSC 2001의 성공사례로도<2002-4-15>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이동원)이 지난 98년 수행한 심해 침몰 유조선 잔존유 제거작업 기술이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해양오염방제조합 심유택 방제팀장은 지난 3월 11∼13일에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주관의 ‘고점도유 해상유출시 효과적인 방제대응기술’관련 R&D포럼에서 ‘제1유일호 및 제3오성호 침몰선 잔존유 회수작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조합의 침몰선 잔존유 회수작업 기술을 국제적인 사례로 부각시켰다.
이번 포럼은 △유출유 탐색 및 유출확산 예측을 비롯 △해상에서의 유출유 변화 △해상유출유 확산방지 및 회수 △침몰된 기름의 회수에 관한 4개 주요과제를 놓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자체 연구·개발한 방제기술을 토론하는 국제회의.
해양오염방제조합의 침몰선 잔존유 제거작업은 지난 98년 6월부터 11월 7일까지 129일동안 수심70미터 심해저에 침몰한 유조선 제1유일호(1,570톤) 및 제3오성호(1,115톤)에 남아있던 총 686㎘의 기름을 회수한 작업이다.
이 작업의 성공으로 침몰 선체의 부식 등 선체 손상으로 인한 추가 기름유출 위험의 제거와 함께 추가 유출 위험 때문에 국제유류오염손해보상기금(IOPC FUND)으로부터 지급이 보류되었던 방제비용과 어민 피해보상금 약 600억원을 받게되었다.
해양오염방제조합의 침몰선 잔존유 제거작업은 지난 99년 6월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제4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 정식의제로 채택되었으며 2001년 3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기름유출회의 및 장비전시회(IOSC 2001)에서도 국제적인 성공사례로 발표된바 있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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