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전력공급도 친환경으로’
‘섬 지역 전력공급도 친환경으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0.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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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호리바코리아, 천연가스-경유 혼소발전기 개발 기술협력 착수
한전 전력연구원과 호리바코리아 관계자들이 12일 양측의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호리바코리아 관계자들이 12일 양측의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지역 내에 작은 발전소를 설치해 이를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받는 섬 지역의 발전소는 대부분 경유(디젤)를 연료로 사용해 왔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배출가스 측정시스템 전문기업 호리바코리아와 함께 천연가스와 경유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혼소발전기로 개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경유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대기오염물질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해서다.

전력연구원은 2013년부터 백령도의 1.5 MW급 경유 발전기를 천연가스와 경유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혼소발전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측은 정밀 환경평가분석 및 예측기술 교류와 환경 성능평가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 혼소 발전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협력으로 생기는 효과는 여러 가지다. 발전 연료 다변화, 발전기 효율 향상, 연료비 절감,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등이다.

양측은 지난 12일 일본 쿄토에서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히로유끼 우라베 호리바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양측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국내외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만들어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환경 친화적 가스 혼소발전 시스템의 신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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