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100%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소 투자 ' 조기' 마감
루트에너지, 100%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소 투자 ' 조기' 마감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10.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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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투자액 348만원
작년 대비 23% 증가

[한국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가 출시한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차년 상품이 지난 8일 오후 1시 투자 시작 불과 10여분 만에 조기마감됐다.

이번 상품은 포천에 2017년 11월 준공된 99.7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자금을 모집하는 건으로 투자기간 12개월, 연 수익률 6.78%~ 7.28%(세전)의 투자 상품이다.

상품은 발전소 건설기간 동안 담보 대출이 아닌,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직접 전력 판매 수익금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높은 안정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특히 총 46명의 시민투자자들이 1인당 평균 348만원을 투자해 작년 1차년도 평균 투자액 283만원 대비 평균 투자액이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자는 "발전소가 이미 지난 11개월간 기대보다 높은 운영성과를 보여 안정성이 증명된 점과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미션을 가진 루트에너지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투자자들이 보다 큰 금액을 투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트에너지의 방식은 최근 난개발과 주민 협의 과정을 배제한 방식으로 인해 태양광발전소들이 지역과 갈등 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향후 재생에너지 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한전과 함께하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의 대규모 사업들을 사업 초기부터 지역공동체와 시민들과 함께 시작하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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