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가 일상으로…‘태양의 놀이터’ 1단계 준공
재생에너지가 일상으로…‘태양의 놀이터’ 1단계 준공
  • 오철 기자
  • 승인 2018.10.11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태양광 발전기술 이용
‘태양의 쉼터’ ‘솔라파인’ 조성…'20년까지 단계적 완성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가 놀이가 되고 놀이가 에너지가 되는 놀이터’는 어떤 곳일까?

서울시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육경숙)은 11일 야외 잔디 마당에 에너지 체험시설 ‘태양의 놀이터’ 1단계 시설 조성을 기념해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태양의 놀이터는 단순한 구조물 설치에서 벗어나 놀이와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야외 잔디마당에 조성됐으며 2020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태양의 쉼터
태양광 발전시설 아래 공간을 활용한 '태양의 쉼터'

1단계로 조성된 ‘태양의 쉼터’와 ‘솔라파인’은 일상에서 접하는 휴식 속에서 태양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장 먼저 시민들을 찾아간다.

‘태양의 쉼터’는 먼저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하부의 유휴공간을 활용, 아이들과 시민을 위한 안정적인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첫 사례로 재생에너지가 일상의 삶과 맞닿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 추후에 조성될 화석 놀이터와 그림자 마당 등의 이용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평상형 벤치 등 여섯 가지 모형으로 조성했다.

‘솔라파인’은 포스코에서 연구·개발한 태양광디자인조형물로 단순 쉼터를 넘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능과 편의를 제공하는 친환경기술과 스마트 IoT기술을 접목했다.

시민들이 '솔라파인' 안에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누리고 있다.
시민들이 '솔라파인' 안에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누리고 있다.

솔방울 모양을 기반한 친환경 강재구조물로 만들어진 솔라파인은 태양 빛을 받으며 성장해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태양광 패널에서 시간당 평균 1kW의 전력을 생산해 내며, 낮 동안 충전된 전력은 유무선 충전, 블루투스 스피커, 와이파이, 벤치 온도조절에 사용된다. 또 공기질을 측정해 적-황-녹-파 등 색깔로 현재 미세먼지 정도를 나타낸다.

11일 '태양의 놀이터' 1단계 조성 준공식을 찾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11일 '태양의 놀이터' 1단계 조성 준공식을 찾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1단계 조성에 비용과 시설 기부를 통해 도움을 준 파하드 알 사할리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 대표 및 주세돈 포스코 전무 등 기업 관계자,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 이해우 서울시 대기기획관, 정상택 마포구 부구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하드 알 사할리 아람코 코리아 대표는 “서울시의 에너지∙ 환경 교육을 대표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파트너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아람코의 참여가 서울시민과 미래의 녹색 꿈나무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육경숙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센터장은 기념사에서 “에너지드림센터 내부 공간에서뿐 아니라 야외 녹지공간에서도 시민들이 에너지를 느끼고 체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 되어 기쁘다”라며, “태양의 놀이터는 서울시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과 월드컵평화공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시민에게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실생활에서 느끼게 해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