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윤활유 재활용 적극 나선다
폐윤활유 재활용 적극 나선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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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업계 재활용 자발적 협약 체결 <2002-03-11 14:00>

2004년 16만㎘ 재활용… 年234억 수입대체

윤활유 제조업체들이 폐윤활유 재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업계 스스로 폐윤활유 재활용을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밝힌바에 따르면 전자제품, 형광등, 유리병, 금속캔, 타이어에 이어 윤활유업계가 폐윤활유 재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생산자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 체결업체는 LG칼텍스정유와 SK, S-Oil, 등 윤활유 제조업체 19개사와 수입업체 5개사 등 24개 업체이다.
지난해 14만4,000㎘의 폐윤활유를 재활용했던 업계는 올해 15만㎘, 내년에는 15만5,000㎘, 2004년에는 16만㎘를 재활용해 폐윤활유 발생량 20만㎘의 80%를 재활용할 예정이다.
윤활유는 자동차와 국내 선박에 사용된 뒤 자동차 정비공장과 선박 수리소 등에서 회수돼 연료유로 재활용되고 있으나 최근 윤활유의 수명연장 등 품질이 향상되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업계는 연간 234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예치금 면제 등을 통해 19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윤활유 생산업자들이 스스로 사용량을 줄이는 협약을 체결한 것은, 기후변화협약으로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현실에서 화석연료의 절감같은 국제적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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