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후쿠시마 원전 방폐물 유리화 연구
한수원, 후쿠시마 원전 방폐물 유리화 연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0.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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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HI와 실증연구 계약…폐기물 처리사업 협약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일본 중공업 회사인 IHI와 지난 9월 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실증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유리화 공정을 개발한다. 연구를 마치면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유리화 기술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과 IHI는 이날 계약 체결과 함께 일본 시장 방사성 폐기물 처리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양측은 안전성 평가 및 설비 공급 등 분야별 분담 수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2012년부터 후쿠시마 사고원전의 수처리 설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유리화와 관련한 예비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는 일본 원자력 전문가들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모의 방사성폐기물을 이용한 유리화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 유리화 기술의 폐기물 처리능력, 운전 용이성 및 고품질 고화체 생산능력이 호평을 받았다.

정재훈 사장은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개발로 기술 신뢰도를 높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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