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LPG, 1차 에너지원으로 지정해야"
업계 "LPG, 1차 에너지원으로 지정해야"
  • 임은서 기자
  • 승인 2018.09.2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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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에너지원 석유 부산물 취급
에너지 정책서 소외... 지원 미흡
정부에 "3차 에기본에 포함" 주장

[한국에너지신문] 올해 말까지 확정하기로 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면서 LPG 업계가 LPG를 1차 에너지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LPG 업계는 LPG가 독립적인 에너지원 임에도 불구하고 석유 부산물로 취급, 제대로 된 지원과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PG는 산자부 장관이 5년마다 수급 상황을 예측하고 2년 마다 이용 및 보급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어 사실상 1차 에너지원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제도상으로는 석유사업법에서 부산물로 취급해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1차 에너지원으로 석탄, 석유, 천연가스, 수력, 원자력, 신재생 및 기타 6가지로 분류하여 수급정책을 만들고 있는 데 비해 일본에서는 2003년부터 LPG를 1차 에너지원으로 규정하고 수력을 재생에너지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LPG는 석유 제품의 일종이지만 석유와 유통구조가 다르고 과거에는 가스통을 이용하였으나 지금은 배관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실상 천연가스의 범주에 넣어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산자부도 업계의 주장을 긍정적인 면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LPG가 에너지의 한 축으로 대접받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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