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국제 환경규제를 기업가치 확대 기회로 삼아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국제 환경규제를 기업가치 확대 기회로 삼아야"
  • 임은서 기자
  • 승인 2018.09.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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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SK울산 CLX· VRDS 현장 찾아

 

지난 20일 SK울산CLX 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공사현황에 대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20일 SK울산CLX 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공사현황에 대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20일 회사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LX를 찾아 365일 24시간 공장 가동에 여념 없는 구성원들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김준 사장은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신설 공사 현장을 찾고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해진 기간 내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워라밸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규 탈황설비 현장은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2020년 1월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IMO 20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이며, 현재 막바지 부지정지작업 중으로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IMO 2020에 맞춰 확대되는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벙커링을 통한 저유황 중유 생산을 실시하고, 스크러버 설치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국제 해상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사장은 “지난 3월과 6월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평소 울산CLX 안정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추석 명절 기간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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