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법 입법 공청회 열려...'국회·정부·산업계' 수소 육성 방안 논의
수소법 입법 공청회 열려...'국회·정부·산업계' 수소 육성 방안 논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9.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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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규환 의원 주관, '대한민국 新성장동력, 수소산업 육성 정책 토론회' 개최
지난 17일 '대한 민국 新성장동력,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7일 '대한 민국 新성장동력,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제도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에서 발의된 3건의 수소 제정법에 대한 통합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수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산업육성 로드맵을 구상했다.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주최한 '대한 민국 新성장동력,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수소는 발전과 수송 등 산업의 전 분야에 이용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2050년까지 수소산업의 경제적 규모는 약 2조5천 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토론회를 통해 수소사회의 속도감 있는 구현을 선포하고,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산자부는 혁신성장과 에너지전환의 핵심 원동력인 수소산업의 육성을 위해 '수소경제 이행 로드맵'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며 "수소 산업육성 특별법을 비롯해 다수의 수소경제 관련 법안을 적극 활용해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엄석기 한양대학교 교수는 '수소3법 비교·분석 및 논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3건의 수소제정법의 의미를 밝혔다.

엄 교수는 "계류 법안은 국회가 차세대 에너지원과 미래먹거리로 수소를 선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의 의지를 강력하게 선언한 것"이라며 "최적의 법률적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차후 수소 경제 3법의 통합 논의 시 법률별 상호 유사성을 조기에 조율해야 할 것이며, 법률적 구성과 용어 및 내용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태현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원으로서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무한한 잠재력에 정부와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국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인 명승환 인하대학교 교수,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신재생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단장, 이종영 중앙대학교 교수,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신성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과 과장, 이동구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사가 열띤 의견을 교류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규환 의원은 "국회가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전환의 주인공으로 선언하고, 수소산업 로드맵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오늘 이 자리에서 도출되는 대안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소산업의 육성과 수소산업의 마스터플랜의 설계에 정부가 과감하게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40여 명의 국회의원과 지자체, 학계, 산업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수소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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