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입사협의회 발족, 창립총회 가져
석유수입사협의회 발족, 창립총회 가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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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의장 타이거오일(주) 박상준사장 <2002 01-29 1:45>

제품의 공동구매, 석유유통시장 투명성 확보 등 주력

7개 중견 석유수입사인 타이거오일을 비롯해 삼연석유판매, 리드코프. 이지석유, 페트로코리아, 자이언트오일, 삼연에너지 등 7개 석유수입사는 지난 28일 석유수입사 협의회 발족식을 세종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타이거오일(주)이 만장일치로 협의회 간사회사를 맡았고 의장에는 박상준사장이 선임됐다.
박상준 협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97년 석유수입업 자유화 이후 수입사들의 등장으로 독립계폴 주유소의 수가 증가하고 주유소에서의 복수상표가 허용되고 소비자가격이 내려가는 등 석유산업을 포함한 국가경제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며 “이번에 발족된 협의회를 통해 석유수입사간의 정보의 교류가 가능해지고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상거래가 정착될 수 있게 협의회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수입사 협의회의 구체적인 활동계획 보고에서는 먼저 원유와 석유제품간의 관세 차별화를 없애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비축의무의 조정 및 세금납부의 형평성을 확립하고 제품의 공동구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석유제품의 품질기준 강화가 수입사들이 업계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제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로 했으며 석유유통시장의 투명성 확보 및 에특회계자금의 수입사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그리고 석유사업법상의 각종 불합리한 규제 폐지 등도 협의회의 주요 사업내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석유수입사들은 협의회 활동의 정상화와 함께 법인화도 추진키로 동의하는 등 향후
석유수입사 협회로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조직개편과 관련 이날 협의회 발족식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합류할 의사를 갔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석유수입사 협의회 참여사는 8개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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