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6%,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찬성'
국민 86%,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찬성'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9.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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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국민들이 신재생에너지가 기존 에너지보다 환경, 에너지 자립, 일자리 창출 등 분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17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진우삼)는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이사장 윤형기)와 공동으로 실시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한다 53.2%', '약간 찬성한다 33.0%'로 찬성한다는 답이 총 86.2%에 달했다.

또 지구온난화 대응, 자연에서 무한정 얻을 수 있음,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신재생에너지의 장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답이 각각 78.8%, 78%, 73%로 나타났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으로 높은 발전단가, 적은 잠재량, 날씨 민감성 등에 대해 각각 64.4%, 36.8%, 82.4%가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인 석탄, 원자력 등 간 지구온난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측면에 대한 비교에서는 신·재생에너지가 낫다는 의견이 82.5%로 나타났다.

에너지 자립 확보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신·재생에너지가 기존 에너지원보다 각각 64.6%, 60.4%의 비교우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는 우리나라 정책 수립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우선순위로 환경오염 발생을 줄여야함(42.2%), 경제성이 있어야 함(28.1%), 대형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함(19.4%),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낮아야 함(9.8%) 순으로 답했다.

향후 발전소를 추가적으로 건설해야 할 때 어떤 발전소를 기피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47.1%로 가장 높았고 석탄 발전소 건설 반대는 35.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바로잡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됐다.

조사방식은 17개 시·도별 변형비례배분, 성별, 연령별 비례배분을 적용해 1,003명의 표본을 15개 설문항목에 대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3.1%p(신뢰수준 95%)이다.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대국민 소통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잘못된 우려와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학문적·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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