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용량 35㎿급 케냐 메낭가이 지열발전소에 대한 운영·정비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케냐 에너지기업인 소시안메낭가이지열발전(SMGP)이 건설하는 것으로, 위치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메낭가이 지역이다.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020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작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본 계약을 체결해 시운전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최대 25년간 총 57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시운전 개시에 맞춰 운전·정비인력 2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력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국가다. 오는 2030년까지 지열 발전 설비 규모를 5530㎿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추가로 발주될 동부 아프리카 발전사업 개발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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