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시대 집단에너지 역할은”
“에너지 전환 시대 집단에너지 역할은”
  • 오철 기자
  • 승인 2018.09.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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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2018 집단에너지 국제콘퍼런스 개최
13일 ‘2018 집단에너지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앞쪽 우측에서 네 번째), 랄스 굴래브 벡스(VEKS) 코펜하겐에너지공사 사장(앞쪽 우측에서 세 번째), 게르하드 스트리힙 독일 프라운호퍼 ISE 연구소장(뒤쪽 좌측에서 세 번째) 및 연사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3일 ‘2018 집단에너지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앞쪽 우측에서 네 번째), 랄스 굴래브 벡스(VEKS) 코펜하겐에너지공사 사장(앞쪽 우측에서 세 번째), 게르하드 스트리힙 독일 프라운호퍼 ISE 연구소장(뒤쪽 좌측에서 세 번째) 및 연사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참석…스마트시티·4세대 지역난방기술 등 에너지 정책 동향·신기술 공유

[한국에너지신문] 기후변화대응에 집단에너지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에너지 전문가들이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3일 콘래드서울에서 ‘2018 집단에너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스마트 에너지그리드 기반의 지역난방 기술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스마트시티, 4세대 지역난방기술, 국내외 에너지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랄스 굴래브(Lars Gullev) 벡스(VEKS) 코펜하겐에너지공사 사장은 ‘지역난방 기술의 혁신 사례와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덴마크 코펜하겐광역권 지역난방계획과 사례를 설명했다.

코펜하겐광역권 지역난방계획은 115년의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코펜하겐의 지역난방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4세대 지역난방으로 전환, 더 효율적이고 고도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랄스 사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열병합발전, 태양열 지역난방 및 축열기술, 산업 폐열 및 자원 활용도 증진, 전력생산과 지역난방시스템의 통합 등에 관한 코펜하겐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어 게르하드 스트리힙(Gerhard Stryl-Hipp) 독일 프라운호퍼 ISE 스마트시티 연구소장은 ‘스마트시티의 발전단계와 사례, 고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이어 나갔다. 게르하드 소장은 도시화, 기후변화, 디지털화 등 현재 당면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가 어떻게 구축돼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기후변화, 빌딩, 에너지, 교통 분야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스톡홀름, 싱가포르, 코펜하겐 등 대도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각 도시별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즉, 당면한 문제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이하므로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길 권고했다.

이 외에도 ▲도심재생과 스마트 시티 ▲집단에너지 현황과 정책방향 ▲4세대 지역난방 기술 시스템 ▲지역난방고객과의 수용성 확보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별 발표자들이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집단에너지 정책동향과 신기술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 됐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집단에너지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며 “스마트에너지시티, 4세대지역난방기술 등 미래에너지 기술에 대한 정보도 소개될 예정이니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자리하셔서 집단에너지에 대해 알아 가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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