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공, 아시아물위원회 10~11일 대전서 개최
수자공, 아시아물위원회 10~11일 대전서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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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붕괴 수재민 지원과 회원국 간 물산업 기술교류 등 논의

[한국에너지신문] 아시아 최대 물분야 국제 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의 제7차 이사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비롯해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호텔아이씨씨(ICC)에서 열렸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지난 2016년에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창립됐다. 현재 26개국 130여 개 물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장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회원국인 라오스에서 지난 7월에 발생한 댐 붕괴 사고의 구호물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시아물위원회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재원을 분담해 수재민 식수 확보를 위한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와 ‘간이수질 검사기’ 1300개를 이달 중으로 라오스에 전달할 계획이다.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 활용 사례.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 활용 사례.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는 휴대가 간편한 원통형 막대모양으로, 살모넬라균 등 유해 세균을 99% 제거할 수 있으며 약 1만ℓ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간이수질검사기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체온을 활용해 간편하게 물의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물위원회와 한국수자원공사, 중국 수리수전과학 연구원, 필리핀 마닐라 상하수도청 등 5개 회원기관은 물산업 기술교류와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상호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는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참석해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물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전 세계 물 전문가의 참여와 노력을 요청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가 각국의 물 문제 해결은 물론, 라오스와 같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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