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외서 중소기업과 함께 뛴다
한전, 국내외서 중소기업과 함께 뛴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9.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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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자재 日 진출에 도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으로
신산업 육성에도 한 몫
지난 4일 12개 중소기업과 참가한 도쿄 ‘2018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지난 4일 12개 중소기업과 참가한 도쿄 ‘2018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국내외에서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전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에서 한전 우수협력사들의 모임인 ‘KTP’ 소속의 12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참가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자동차, 건설기계, 플랜트, 전력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글로벌 바이어 100여 개 사와, 국내 기업 50여 개가 참가했다.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1대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과 샘플전시회, 화상상담회 등을 열어 수출 유망 기술과 제품을 홍보했다. 행사 기간 동안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총 53건 진행하고, 687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전은 일본 도쿄전력 등 현지 전력회사 실무진들과의 미팅도 주선해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했다. 이와 동시에 일본 전력시장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한전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지난 4일 나주 본사에서 한국전기연구원 및 비츠로테크 등 25개 기업 및 기관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이 투자한 1436억원으로 새로 창출될 수 있는 피고용자의 수는 8617명으로 추산됐다.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전력기자재 인증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전기연구원의 에너지밸리 분원 설립으로 투자기업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제품 공인인증시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력 ICT 분야 기술선도기업인 송암시스콤과 전력 기자재 관련 중견기업인 비츠로테크와 개별 협약도 체결했다.

한전은 고부가가치 에너지기업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350개사와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60%인 투자 실행률도 70%까지 끌어올린다. 한전은 단순히 투자기업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 의견을 수렴해 기업육성 지원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에너지밸리를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업·대학·연구소가 어우러진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해 에너지신산업을 키우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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