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정책 전문가, 우리가 키워 낸다
세계 환경정책 전문가, 우리가 키워 낸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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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력개발원, 세계 환경공무원 석사학위 과정 운영

[한국에너지신문]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주대영)은 전 세계 1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기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을 9월부터 2년간 서울시립대와 경희대를 통해 운영한다.

석사과정에는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 15개 국가에서 선발된 29명의 환경공무원이 참여한다.

이들 공무원은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서울 명동 티마크호텔에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은 2015년부터 시작돼 우리나라의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환경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륙의 환경 공무원들을 선발해 우리나라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정 입학을 위해 이들은 2년간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석사과정을 마친 각국 공무원들은 환경경제, 환경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환경정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48명이 이수하고 본국으로 돌아갔고 지난해 입학한 28명은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입학하는 공무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에 참여한 전 세계 공무원은 25개국 총 105명이다.

2017년 연수생으로 선발되어 현재 서울시립대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베트남해양도서청 직원 응우웬 비치 응옥 씨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선진화된 환경정책을 배울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베트남에 귀국한 후에도 한국과 함께 새로운 환경 프로젝트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대영 원장은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은 졸업자들이 귀국 후 국제환경협력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향후 우리의 환경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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