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업계 첫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 ‘성큼’
일진전기,업계 첫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 ‘성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9.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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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18 CIGRE'서 170㎸ 진공차단기 선봬

[한국에너지신문]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의 종합 중전기 계열사인 일진전기가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성큼 다가섰다.

일진전기와 지멘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국제 대전력망 기술 협의회(CIGRE)’에서 세계 최초로 170㎸급 친환경 진공차단기를 공개했다.

이 기기는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의 핵심부품으로 일진전기와 지멘스가 지난 6월 29일 170㎸ 친환경 GIS 개발을 위해 기술협약을 맺은 지 2개월 만에 거둔 첫 성과이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되는 핵심 전력기기로 전류 송전의 개폐를 조절하고, 고장 시 과도한 전류를 차단해 전력 시스템을 보호한다.

기존의 GIS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지수가 2만 4000배 높은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사용했지만, 이번에 일진전기와 지멘스가 공동개발 중인 친환경 GIS는 최첨단 진공차단기와 건조공기(dry-air)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진공차단기 시제품을 기반으로 170㎸ 친환경 GIS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전력 기자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석 일진전기 부회장(왼쪽)과 세드릭 나이케 독일 지멘스 부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에서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의 핵심부품을 선보이고 있다.
허정석 일진전기 부회장(왼쪽)과 세드릭 나이케 독일 지멘스 부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에서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의 핵심부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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