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닷컴 석유B2B 시범사업 단독수행할 듯
코러스닷컴 석유B2B 시범사업 단독수행할 듯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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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페트로 자금악화 사실상 탈퇴


시범사업 차질 우려 제기도

석유B2B 시범사업이 코러스닷컴(대표 양만희) 단독으로 당분간 진행될 전망이다. B2B 시범사업 석유업종 컨소시엄의 공동 주관사업자이자 8대2 지분비율을 가지고 있는 엔페트로(대표 김세범)가 최근 컨소시엄에서 사실상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직 행정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엔페트로의 컨소시엄 불참이 기정사실화 됨에 따라 당분간 코러스닷컴이 단독으로 석유 시범사업을 주관할 것으로 보이며, 엔페트로가 담당해온 가격 데이터베이스(DB)화 등 일부 시범사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석유 B2B 시범사업 워크숍에서 엔페트로의 공동사업 탈퇴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던 내용이 표면으로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엔페트로가 사실상 컨소시엄에서 이탈함에 따라 그동안 코러스닷컴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시범사업 추진에는 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업무공백에 따른 석유 B2B 시범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엔페트로는 코러스닷컴과 사업분야를 양분해 석유가격 예측 및 분석 방법론 수립, 가격 데이터 표준화 및 데이터 DB 구축, DB 정보의 실시간 분석 및 공유 환경 구축 등 가격 DB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해왔다.
엔페트로의 거취와 관련해 공동 주관사업자인 코러스닷컴은 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하고 있지만 탈퇴를 대비해 사업 재편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관련 산업자원부가 석유 B2B 시범사업 참여업체의 컨소시엄 탈퇴가 시범사업에 미칠 영향과 제재방법 등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전자거래협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코러스닷컴이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변경을 정식으로 신청할 경우 이 요청이 받아들여질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탈퇴의 구체적인 이유가 자금악화인지 아니면 두 회사의 지원자금 배분비율에 따른 갈등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사업방향에 대한 이견이 대립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 석유B2B 업체간 협력증진에 아직도 많은 장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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