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 B2B 시범사업 워크숍 ■
■ 석유 B2B 시범사업 워크숍 ■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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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정보교류 활성화 우선

석유 B2B시범사업에 대한 각 업계별 의견 개진이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B2B업체별 정보교류부족, 전자문서표준화, 정유업체 참여미비 등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석유 B2B 시범사업 주관업체인 코러스닷컴이 지난달 23일 양평 대명 콘도에서 주최한 석유시범사업설명 워크숍에서는 수입사, B2B업체, 정유사, 정부유관기관 등 사상 처음으로 관련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정유사가 출자한 B2B업체인 오일체인(대표 안정남)의 조은기 이사는 토론회 시간 때 발표를 통해 예스오일측의 ISP(정보화전략계획수립)와 EDI(전자문서교환)추진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예스오일 측이 구체적인 실천방향에 대해 답변하는 등 발전적인 토론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수입사 대표인 타이거오일의 김상겸이사는 상호 신뢰와 업계간 윈윈전략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B2B 업체와 수입사의 협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현대정유 이비즈니스 대표로 발표한 김명배씨는 “그동안 정유사의 참여미비는 수익성 창출에 기인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가능성은 잔존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리드코프(구 동특)의 이상주 영업본부장도 수입사가 능동적으로 시장에 참여 석유 B2B 업종의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쟁 B2B 업체인 넷오일의 전홍철 부사장은 “아직도 석유B2B 시장의 현실은 회의적임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며 시범업체가 이번 사업을 진행할 때 그업체만 사용하는 콘텐츠 개발은 성공할 수 없으며 B2B 전체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발이 시범사업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러스닷컴의 조덕연 상무는 답변을 통해 “1차년도 시범사업뿐 아니라 시범사업은 예스오일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B2B 업체의 공동 발전과 생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유사, 수입사, B2B 업체 등 폭넓은 참여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주유소협회의 양재억 이사와 이영희 이사는 발표를 통해 전자상거래 활성화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하고 주유소협회도 전폭적인 참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차가 발견된 자리이기도 했으나 실질적인 분야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당초 참여하기로 한 수입사 대표들이 빠지고 정유사 대표도 현대정유 e-비즈니스팀만 참석하는 등 공급자 대표들이 대거 빠져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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