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시장 확대 방안 논의 자리 마련"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시장 확대 방안 논의 자리 마련"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8.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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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청에서 '2018 서울 태양광 국제컨퍼런스' 개최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공동체태양광 세션 진행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 ‘2018 서울 태양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주요연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 ‘2018 서울 태양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주요연사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원전 1기 설비 용량에 해당하는 1GW 태양광을 보급하겠다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목표달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시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태양광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 ‘2018 서울 태양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양의 도시 서울의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형 태양광 신기술 및 사업 모형’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태양광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총 300여 명이 모여 서울시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시민들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로부터 태양광 신기술인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및 태양광 사업 모형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해외 적용 사례들을 소개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여 시민들의 발전사업 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급 위주의 에너지 정책에서 수요관리로의 정책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에 대한 대도시의 책임은 매우 크다“며 ”태양광발전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별 발표에 앞서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신 과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산 노력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2012년부터 시작된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을 잇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가 향후에는 국민, 기업, 정부에 큰 편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은 류성룡 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BIPV는 도심 태양광발전소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다.

마틴 매스머 ReTC 설립자는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시스템과 공동체 태양광 시스템의 특징’, 윤종호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BIPV 시스템의 국내 기술현황 및 적용사례’, 윤재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소장은 ‘차세대 유연 경량 PV’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는 윤병희 영국 친환경 종합 건축 엔지니어링 회사(Burohappold Engineering) 이사와 김민성 썬앤라이트 대표가 참여했다. 

윤병희 이사는 ”BIPV 시스템의 확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지관리에 대한 규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규제의 도입을 촉구했다. 

‘공동체 태양광’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김동환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제시카 체 샌프란시스코 환경부 분산에너지 전문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기 미래로의 길’,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수석연구원은 ‘혁신적인 태양광 비즈니스 모델과 서울에너지공사의 역할’, 김응천(Philip Kim) Circum-Pacific U.S. Inc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마이크로 그리드; 미국 뉴욕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환 교수는 “공동체 태양광은 건물에 대한 소유권이 없는 임차인 및 각종 규제 조건으로 태양광을 직접 설치할 수 없는 시민들에게 태양광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태양광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국외 타도시의 사례를 통해 공동체 태양광 모형에 대한 다양한 적용방식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지석 영국대사관 에너지혁신담당관, 방계옥 거여1단지 아파트 관리소장, 란지스 세팔라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 국장이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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