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硏,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
한전 전력硏,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8.21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개발해 345kV급 미금변전소서 실계통 운전도 성공
362kV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362kV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념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효성과 공동으로 362kV급 초고압 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차단기를 개폐하면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에 기계적, 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차단 장치가 필요하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개폐제어형 차단기는 345kV 변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금변전소내 전압 조정용 설비인 분로리엑터 개폐용으로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폐제어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과전압 현상을 현저히 저감시켜 전력설비의 고장감소 및 수명연장이 기대된다. 향후에는 송전선로 개폐 및 무부하 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돼 운영하고 있는 차단기가 개발되기 전에는 저항, 피뢰기와 같은 설비를 추가 설치해 과전압을 억제해 왔다. 이는 차단기의 구조를 복잡하게 하고 잠재적인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 개폐제어기술이 최적의 과도현상 저감 대책으로 개발되고 있다.

피뢰기는 전력시스템에서의 절연이 번개로 인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구이며, 분로 리엑터는 선로에 병렬로 접속해 무효 전력을 보상하고 계통전압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제어 저장장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