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드론으로 설비 실시간 원격 점검
서부발전, 드론으로 설비 실시간 원격 점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8.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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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소에 영상송수신시스템 구축 완료
드론을 활용해 화순풍력 발전설비를 원격 점검하고 있는 모습
드론을 활용해 화순풍력 발전설비를 원격 점검하고 있는 모습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드론을 활용하는 발전설비 실시간 원격 영상송수신시스템을 전 사업소로 확대해 설치했다.

이미 활용하고 있는 드론은 영상송출범위가 1㎞ 내외로 제한돼 있어 현장에서만 설비를 점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부발전은 거리 제약을 극복하고 원격 점검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이번에 전 사업소에 도입하게 됐다.

이 회사는 국가보안 지침에 따라 서부 LTE 망을 구축하고 이를 설비 점검용 드론에 활용하면서 이같은 원격 점검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에 맞춰 신재생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화력발전설비도 전국에 분산돼 있다. 이들 설비에 대한 원격설비점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월에는 전남 화순 풍력발전설비를 점검하는 영상을 충남 태안 본사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데 성공하면서 본사 전문가와 현장 점검자의 합동점검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업소 재난 상황 시 원격지 통제본부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게 돼 본사 재난현장상황 통제능력도 향상시켰다.

3월 태안발전본부에서 시행한 산자부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재난현장 원격현장 통제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수검사례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안전진단 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용하고 있다. 열화상 및 내시경 카메라 장착이 가능한 스마트 모바일 점검키트도 개발해 확대 보급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활용 정비 자재를 생산하고,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가상정비체험 기술개발 등 독자적 WP-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초 조종교육 수료 50여 명 이상,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취득 2명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6명이 자격취득에 도전해 드론 활용 설비점검 기술 및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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