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강력한 혁신 대책으로 제2의 창업 나선다"
가스공사, "강력한 혁신 대책으로 제2의 창업 나선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8.14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창립 35주년 맞아
4대 비위행위 근절-2단계 조직 및 인사제도 개편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강력한 조직 문화 혁신방안을 추진한다. 구성원들의 청렴 혁신 DNA를 일깨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오는 18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묵은 과거를 벗어던지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겠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혁신 방안 슬로건을 내세우고 제2의 창업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올해 1월 정승일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책임 및 전략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 인사, 조직 구성원들의 미래비전 공유 및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혁신 노력,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시민참여형 혁신위원회 가동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노력들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조직 내 온정주의와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경직된 조직문화와 원활한 소통체계 부재 등으로 변화와 혁신이 지속되지 못하는 문제가 이어졌다. 더불어 부정·비리행위와 불합리한 관행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다.

이에 가스공사는 제도개선 및 문화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제도 개선 △구성원 의식 변화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청렴과 혁신이 회사 내 최우선 가치로 인정받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간의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국내외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참조해 '4대 분야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조직·문화 혁신 4대 분야는 ▲4대 비위행위(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성범죄, 인사비리)에 대한 징계규정 강화와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 확립 ▲레드휘슬 등 내부고발 활성화 및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 준법지키미 제도 도입, 불합리한 관행(부당한 업무지시, 예산 낭비, 인사편의 제공 등 3대 부문) 신고센터 개설 등 다각적인 비리예방 체제 구축 ▲핵심사업 부문 강화와 융합형 조직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실행 맞춤형 조직개편, 능력·성과 중심 인사제도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 및 다양한 방식의 탄력근무제 적용, 자기계발 기회 확대 및 교육훈련 강화 등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게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공사는 신설된 조직·문화 혁신위원회를 통해 세부 실천과제로 선정된 4대 분야 27개 과제에 대한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임직원 의식 제고 및 조직문화 변화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승일 사장은 "조직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