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의 도시, 이름값 하나"
서울시, "태양의 도시, 이름값 하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8.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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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공공·민간부문 태양광 발전 약 2만MWh…월 6만9천가구 사용 전력량
서울시 산하 4개 태양광시설 발전량 40%↑
중랑물재생센터 (700㎾)
중랑물재생센터 (700㎾)

[한국에너지신문] 올 여름 폭염으로 서울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전력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서울시는 9일 공공시설 및 민간부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7월 한 달간 약 20,480MW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 평균 일반 가정의 전략 사용량 296㎾h 기준으로 서울 지역 6만9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7만5334곳(181.5㎿)으로 공공시설 1338곳(78㎿), 민간시설 1101곳(346㎿), 미니태양광 7만2895곳(68.9㎿)이다.

특히 서울시 산하 기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의 올해 발전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시 산하의 태양광 발전시설 4개소 발전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발전시설은 2017년 7월, 300,400㎾h에서 지날달 434,441㎾h로 134,041㎾h를 추가 생산했다.  발전시간도 1일 1.07시간 늘었다.

대상은 서울시청사, 마포자원회수시설,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중랑물재생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태양광 발전량은 5월에서 6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장마가 시작되는 7월 큰 폭으로 감소하지만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7월에도 일조량이 증가해 전력 생산이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이번 폭염으로 태양광 발전소 확충의 필요성과 효과 등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20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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