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1만대 도입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1만대 도입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8.07.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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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구매 설명회
올해 1천대 우선 도입

[한국에너지신문]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 5000대 중 66%에 해당하는 1만 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한다.

우정본부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앙우체국 21층 국제회의장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 구매규격안을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부품공급사, 충전기 업체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정본부는 국산 초소형 전기차를 우선 도입한다. 이미 대다수 제조업체가 국내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는 많은 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2017년 말부터 관련 업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한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규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규격안의 주요사항은 운전석 제외 적재공간 0.4㎥ 이상, 차체 중량 제외 적재 중량 100㎏ 초과, 냉난방 장치·후방카메라·블랙박스를 포함해 안전 및 편의장치를 탑재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보호장구를 지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매년 300건 내외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눈·비·미세먼지는 물론 폭염에도 항시 노출되는 만큼 집배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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