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니 칼셀화력 최초 점화 성공
동서발전, 인니 칼셀화력 최초 점화 성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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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급…종합준공 내년 3월
현지 최초 한국형 독립 사업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칼셀(Kalsel)-1 석탄화력발전소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칼셀-1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남부 탄중지역에 들어서는 200㎿(100㎿×2기)급 석탄화력발전소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로부터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아다로(Adaro) 그룹과 공동투자를 통해 사업개발과 25년간의 발전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사업개발 및 발전소 운영기간 25년 동안 사업주로서 운전·정비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건설에 계약자로 참여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하는 등 국내기업 주도의 인도네시아 최초 한국형 일괄 건설 석탄화력 사업이다.

발전소 최초 점화는 발전소 가동을 위해 처음 점화하는 과정으로 종합 시운전 공정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단계다. 이번 성공은 인도네시아 남부칼리만탄 지역의 열악한 기후환경 및 인프라 부족, 숙련된 인력확보 어려움 등 수많은 악조건을 극복하고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1호기 준공은 12월 말, 종합준공은 내년 3월 말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인도네시아 칼셀 발전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인도네시아 칼셀 발전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사장은 “칼셀 발전소 준공을 통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셀 발전소는 지난 1월 재원조달을 완료한 후 2019년 3월 상업운전 달성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설 중이다. 건설 기간 동안 3600억원의 기자재 수출과 약 37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었다. 준공 후 25년간 약 2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인력공단과 협업해 국내 미취업자를 선발했다. 이들에게 3개월간 해외발전소 맞춤형 교육 후 올 4월 본 사업 프로젝트 회사의 발전소 운전 및 정비분야에 취업시키는 등 해외사업과 연계한 국내 및 해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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