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1조 8천억원 규모 삼척석탄화력 건설 수주
두산重, 1조 8천억원 규모 삼척석탄화력 건설 수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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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사비 3조5천억원…베트남 응이손2 화력도 공사 착수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은 1조 8000억원 규모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총공사비는 약 3조 5000억원 규모로, 1조 7000억원을 수주한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강원 삼척화력 1·2호기는, 총 발전용량 2100㎿(1050㎿×2기)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삼척 적노동에 지어진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는다.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이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윤석원 EPC 비즈니스그룹장은 “독보적인 국내 1000㎿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0㎿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량과 오염물 배출량이 줄어든다.

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2014년 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응이손-2 화력발전소 공사의 선수금 1억 7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 합작사인 발주처 응이손-2 전력유한공사로부터 지난 10일 착수지시서를 받았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땅호아 지역에 1330㎿급(665㎿×2) 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된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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