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골사람들, "시민들이 태양광 시설 보수한다"
성대골사람들, "시민들이 태양광 시설 보수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27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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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W 이상 주택 태양광 발전시설 대상
서비스 확대로 관련 일자리 창출 계획

[한국에너지신문] 시민들이 직접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의 유지·보수에 나선다. 향후 서비스를 확대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협동조합 성대골사람들과 에너지서비스 민간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3kW 이상의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한 세대들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나 보급업체가 아닌 민간이 나서 태양광 발전시설의 유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용 모듈의 이상 유무, 인버터·접속반과 계측기 작동 여부, 연결선과 지지대 이상 유무, 태양광 시설 관리 상태 파악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세대에서 관리방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설치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베란다 미니태양광의 경우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지원센터에서 콜센터를 운영하고 사후관리방법도 안내하고 있지만 3kW 이상의 주택용 태양광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곤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성대골사람들은 2015년 이전에 설치된 주택용 태양광을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 현황을 조사하고 구조물과 모듈, 인버터 등의 설치 상태 진단 및 발전량을 체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성대골사람들 관계자는 "모듈의 오염도 확인 및 핫스팟을 체크하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라며 "사후 유지관리 방법을 안내해 주민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7일 현재 강동구 십자성마을, 동작구 성대골마을, 성북구 삼덕마을 등에서 신청을 받아 1차 서비스가 진행됐고 7월말에 2차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서비스는 '에너지서비스 시범사업'의 하나로 성대골사람들과 서울시의 협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너지서비스 시범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일자리로!'라는 목표로 지역맞춤형 교육컨설팅, DIY 집수리 컨설팅, 주택용 태양광 유지보수 서비스 등 3개 분야 서비스와 에너지절약물품을 모아놓은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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