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너지 절약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가운데 '문 열고 냉방 영업' 자제를 위해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26일 서울 명동에서 서울YWCA(회장 조종남)와 함께 ‘여름철 문 닫고 냉방 영업하기’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은 전국 주요 상권의 가게들이 자발적으로 '착한가게' 스티커를 부착하고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며 ‘문 닫고 냉난방 영업’을 약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문 열고 냉방을 할 경우 닫고 냉방 했을 때보다 전력 소비가 3~4배에 이른다. 이에 문 닫고 냉방 영업은 한 여름 전력 수급 악화가 예상될 때 더욱 중요하다.
이날 공단과 서울YWCA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명동 일대 상점들이 여름철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착한 에너지 지킴이’를 위촉했다.
착한 에너지 지킴이는 명동거리 상점을 모니터링하고 문 닫고 영업하는 착한가게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스티커’와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자발적 에너지절약 실천을 독려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올해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은 단순 점검보다 홍보활동을 강화해 자율적인 문 닫고 냉방영업 및 에너지절약 실천에 참여한 가게를 칭찬하는 캠페인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 캠페인은 명동을 비롯한 강남역, 가로수길 인근 등 서울 일대와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상권 18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