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혹서기 현장 '아이스 데이' 운영
삼성물산, 혹서기 현장 '아이스 데이' 운영
  • 오철 기자
  • 승인 2018.07.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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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을 위해 얼음물, 아이스크림 등 현장 배달
기상 상황에 맞춰 탄력적인 작업시간 적용
개포시 영재건축현장 근로자들이 삼성물산에서 제공한 수박과 음료를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개포시 영재건축현장 근로자들이 삼성물산에서 제공한 수박과 음료를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이 혹서기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스 데이, 더위보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더위로 힘들어 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 이벤트로 ‘아이스 데이(Ice Day)’를 운영 중이다.

아이스 데이는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 이상의 경보를 발표한 날에 현장별로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근로자들에게 배달하는 현장 이벤트이다. 복날에는 수박, 화채 등 현장별로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근로자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도 했다.

삼성물산의 현장 이벤트에 대해 개포시 영재건축현장에서 근무하는 오계록(58)씨는 “요즘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는데 작업 중인 곳까지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줘서 고맙게 잘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포2재건축현장의 경우는 2016년부터 현장 내 얼음물 배달 서비스인 ‘더위 보이’를 도입, 근로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진규 개포2재건축현장 소장은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더운 여름 날 작업장으로 직접 음료수를 가져다 드리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현장별로 간이 휴게실과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으며, 샤워시설, 음수대 설치, 혹서기 안전용품 지급, 방역, 위생점검 등을 통해 근로자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령자와 고혈압 근로자는 일대일 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기상청 경보 수준에 맞춰 현장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등이 발령될 경우 혹서기 근무지침을 적용해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근로자들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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