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건설현장 가짜 석유도 잡는다
석유관리원, 건설현장 가짜 석유도 잡는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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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무료 품질점검 협약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정순귀 건설기계안전관리원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정순귀 건설기계안전관리원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사장 정순귀)이 건설기계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석유관리원과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지난 17일 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기계 연료에 대한 무료 품질점검서비스 실시 및 정보교류 등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 경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유소나 판매소에 들러 주유를 하는 형태가 아닌 건설 현장에 가짜 경유를 직접 배달하는 형식으로 유통 형태도 바뀌고 있다.

관리원은 건설 현장 등을 찾아다니며 품질 검사를 하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그 대신 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 정기검사를 위해 들어오는 차량의 연료 품질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이번에 손을 잡은 것.

양측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에 함께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가짜 경유로 판정된 연료의 구입처를 역추적해 경기도 포천시 모 주유소를 적발하기도 했다.

건설기계 소유자가 품질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검사원이 현장에서 연료를 채취해 검사한다. 그 결과 가짜 석유로 적발되면 판매주유소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과 농기계의 연료에 대해 무료 품질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건설기계까지 서비스 대상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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