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이용해 온실가스 저감해 볼까”
“해양생태계 이용해 온실가스 저감해 볼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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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公 블루카본 사업 ‘기후변화대응 10대 기술’에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이 수행하는 ‘블루카본 정보시스템 구축 및 평가관리기술’이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공단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수부 장관상을 받았다.

블루카본이란 갯벌, 잘피와 더불어 염생 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에 저장돼 있는 탄소를 말한다. 육상 산림보다 우수한 탄소흡수 및 저장능력으로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면적 2487.2㎢에 달하는 세계 5대 갯벌 보유국이다. 블루카본 개발과 활용 잠재력이 높다.

블루카본 기술개발사업은 연안 블루카본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보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문 기후변화 적응 체계를 마련하고 해양 및 연안 생태계의 우수한 탄소흡수능력을 활용해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 소관 연구개발사업이 기후변화대응 10대 기술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심해저 미생물을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 2016년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기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기후변화대응 10대 기술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3년 동안 부처별로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선정됐다. 기후변화대응 3대 분야인 탄소저감, 탄소자원화, 기후변화적응과 관련된 창의성, 우수성,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뛰어난 기술을 평가해 뽑았다.

클로랜드의 ‘광생물반응기를 이용한 미세조류 대량생산’,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축류형 초임계 이산화탄소 터빈-발전기’, 성균관대의 ‘페로브스카이트 장수명화 및 고신뢰성 기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종자 소독시 훈증제 대체 기술’, 국립식량과학원의 ‘기후변화대응 전국적 벼 작황 예측 기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이상기상대응 채소 수급 대응 기술’, 국립농업과학원의 ‘온실가스 바이오차 토양격리 기술’, 에코프로비엠의 ‘리튬이온 이차전지 저단가화 핵심기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N2O의 저감 기술’ 등이 10대 기술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LG화학의 ‘차세대 리튬이온 양극재’, 노루홀딩스의 ‘미세조류기반 바이오 항공유’,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KNR의 ‘수돗물 맛 냄새 물질과 온라인 자동모니터링 장치’ 등이 기후 기술 혁신 성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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