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생E·스마트에너지시스템 개발 나서
정부, 재생E·스마트에너지시스템 개발 나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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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 개최
초대형 해상풍력·가상발전소 등
‘3020’ 달성 기술개발 밑그림 공개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스마트에너지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기술력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지난 1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30대 핵심기술에 대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사업을 태양광 적용입지 다변화와 초대형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3020 정책’ 달성을 지원한다.

태양광의 도입 잠재력이 높은 농가, 건물 벽면, 해상·간척지 등으로 적용 입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실증에 집중 지원하고 유기물 및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풍력은 선진국의 수준인 8㎿급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3㎿급에 머물러 있는 국내 해상풍력을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으로 개발하고 차세대 ㎿급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또 지능형 전력 시스템 기술과 에너지 거래 시스템 기술 개발로 통합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소규모 분산전원들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 기술, 2021년까지 차세대 직류 송·배전 기술, 2022년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활용하는 V2G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미래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에 대비한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거래 서비스 상용화, 블록체인 기반 개인 간 에너지거래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래·정산 시스템, 사이버 보안 핵심기술 개발도 집중 지원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전기·자율차, IoT가전,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5대 신산업의 중장기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신산업 기술로드맵’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자부가 집중 추진하기로 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신산업별 발전전략’,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22년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은 산업기술평가원 등 R&D 전담기관, R&D전략기획단과 PD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수립됐다. 신산업별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기업이 공통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선정해 연차별 기술개발 전략을 짰다.

산자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기술로드맵에 반영해, 전체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산업기술 사업화기술개발 전략’을 9월 중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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