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생에너지·스마트에너지시스템 개발 나서
정부, 재생에너지·스마트에너지시스템 개발 나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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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 개최, 미래신산업 밑그림 공개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향후 미래를 이끌 신산업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스마트에너지시스템을 개발하는데 기술력을 모을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윤규)는 지난 1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를 개최하고 신산업 기술로드맵 30대 핵심기술을 공개했다.

향후 전기·자율차, IoT가전,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5대 신산업의 중장기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신산업 기술로드맵’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부가 집중 추진하기로 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신산업별 발전전략’,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22년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은 산업기술평가원 등 R&D 전담기관, R&D전략기획단과 PD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산업별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핵심기술을 선정, 연차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적용입지 다변화와 초대형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지원한다.

태양광의 도입 잠재력이 높은 농가, 건물 벽면, 해상·간척지 등으로 적용 입지를 다변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실증을 집중 지원하고 유기물 및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풍력의 경우 선진국의 수준인 8MW급까지 가능하도록 기술력을 개발한다. 현재 3MW급에 머물러 있는 국내 해상풍력을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으로 개발하고 차세대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또 지능형 전력 시스템 기술과 에너지 거래 시스템 기술 개발로 통합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소규모 분산전원들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 기술, 2021년까지 차세대 직류 송‧배전 기술, 2022년까지 전기차 배터리를 ESS로 활용하는 V2G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미래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에 대비한 소규모 분산자원 중개거래 서비스 상용화, 블록체인 기반 개인간 에너지거래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래‧정산 시스템, 사이버 보안 핵심기술 개발도 집중 지원한다.

산자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기술로드맵에 반영해 산업부 전체 연구개발(R&D)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산업기술 사업화기술개발(R&BD) 전략’을 9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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