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현대정유 등유가격 인상
S-Oil 현대정유 등유가격 인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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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25원, 10원씩 인상


현대정유와 S-Oil이 18일등유 가격을 인상시키기로 결정해 수시가격 조정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기습적인 인상을 단행해 주목되고 있다.
먼저 현대정유는 등유의 공장도 가격을 그 전 가격에 비해 리터당 10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유가 판매하는 실내등유의 세후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4백83.85원에서 4백93.85원으로 인상됐다.
S-Oil 역시 등유의 소비자가격을 리터당 25원 인상시켰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달초 등유와 경유의 소비자가격은 국제 현물시장의 가격변동폭에 맞춰 수시로 조정하겠다고 결정한 회사측의 영업정책에 따라 등유의 시장판매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장 내일이라도 국제 시장에서 가격상승과 재고부족으로 인해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며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시장판매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S-Oil의 경우 주유소 단계에서의 등유 판매가격만 타 정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또다시 가격인상을 결정해 등유의 재고가 충분치 않아 인위적으로 공급을 조절하려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달가격고시보다 수시가격 조정이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소비자들로서는 인상으로 인한 충격이 매달가격고시보다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최근 유가가 불안정한 것과 관련해 안정적인 가격 유지를 해야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와 LG정유는 아직까지는 어떤 유종에 대해서도 가격조정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가격인상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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