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시민 참여형 발전소 확대 나선다"
루트에너지, "시민 참여형 발전소 확대 나선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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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참여 사업모델 검증 완료
30일부터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년차 신규 시민 투자자 모집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에 옥상에 설치된 '양천햇빛공유발전소'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옥상에 설치된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최초로 시행된 '지역 주민 참여형 태양광 크라우드 펀딩 사업'이 지난 1년간 검증을 완료하고 2년차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민원없는 지역 기반 '시민참여 발전소' 모델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년차' 상품의 투자자 모집을 시작한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는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017년 11월에 준공된 95.8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이다.

이 발전소는 일일 최소 발전보증 시간인 일간 3.4시간을 초과한 3.62시간의 평균 발전 시간을 기록했고 실제 발전량 또한 예상치인 7만8539 kWh 대비 6.3% 더 많은 8만3491 kWh를 달성했다.

이는 283가구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판매시 SMP 평균 가격과 REC 현물 가격 또한 예상치를 크게 상회, 예상 매출은 약 15% 상승했고 루트에너지는 자체 수입만으로 이미 천만원의 원금을 상환했다. 

이번 2년차 투자상품은 12개월 만기로 연 수익률은 세전 7.75%에서 8.25%에 달한다. 모집금액은 1억 7000만원이며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발전소가 위치한 서울시 양천구 지역 주민들에게는 연 0.5%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1년차 상품은 지난해 7월에 출시 후 55분 만에 목표액 1억 8천만원의 목표액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큰 성과를 냈다. 

루트에너지는 65명의 시민투자자가 1인당 평균 277만원을 투자했고, 평균 투자 금액인 277만원을 투자한 양천구민의 경우 1년간 약 2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양천햇빛공유발전소는 지역 기반의 시민참여형 발전소로 시민들이 주도하는 건전한 재생에너지 시장 생태계 조성의 첫 걸음이었다"며 "이번 2년차 상품은 시민발전소 모델 확립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구 주민, 양천구 소재 기업 임직원, 그리고 관심 있는 타 지역의 일반 개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과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6일부터 루트에너지 홈페이지(www.rootenerg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금융 및 관리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 100% 재생에너지 전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누구나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고, 장기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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