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도 한국 광해방지 기술 전수해 볼까
페루에도 한국 광해방지 기술 전수해 볼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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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公, 현지 국영기업과 광해복구 공동사업 추진 협약
페루 현지의 야나코차 금광산 전경
페루 현지의 야나코차 금광산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지난 10일 페루 광해관리공사(AMSAC)와 광해복구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페루 광해복구 및 복원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전략 및 프로토콜 개발, 광해복구 프로젝트 개발, 복원지역 진흥을 위한 전략 및 기술 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페루는 남미의 광물 자원 부국이다. 은과 구리, 아연, 몰리브덴, 금 등의 매장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1990년대부터 광산 붐이 일어나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출의 60%를 광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정보통신 및 신기술 산업 발전으로 광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고,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 인식도 높아지면서 광해 문제가 사회적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

더구나 금과 은 등 귀금속 광산의 경우는 불법 탐사와 채굴이 이뤄지면서 광해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현지에서 광해관리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이유다.

이번에 광해공단이 함께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페루광해관리공사는 페루 정부에 복구책임이 있는 폐광산을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한국형 광해방지 기술 전수 등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공단과 활발한 협력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루 정부는 광업탐사에서 폐광에 이르는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청룡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공단과 국내 광해방지 전문기업들이 페루 광해방지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해방지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공단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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