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 짓는다
산자부,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 짓는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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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해 골든루트 산단서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에서 에너지공단, 산업단지공단, 수력원자력 및 입주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에서 에너지공단, 산업단지공단, 수력원자력 및 입주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전국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재생에너지의 본질에 맞는 분산형 전원 모델을 구축하고 주민 수용성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3일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산업단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및 입주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자부는 발대식에서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 김해 나전 농공단지, 광주 평동 산업단지 등 3개 단지에 입주한 25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발전 시범사업을 시작, 약 7M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장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2022년까지 3.2GW 규모의 발전시설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물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은 44GW에 이른다. 건물 옥상은 인근주민의 반대가 없고 전력 소비처와 생산처가 동일해 송배전과 같은 전력계통에 대한 추가투자도 거의 필요하지 않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도시형 태양광발전 시설 확대에 최적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백운규 장관은 "이번 협동조합 발대식은 국민과 기업, 지역이 에너지전환에 참여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과거 지붕 임대 방식으로 진행하던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이 입주기업이 참여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형 사업으로 탈바꿈해 수익이 지역에 환원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도시형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향후 정부청사와 관공서, 학교 등 국가기관 건물과 상하수 처리장, 매립지 등 지자체 보유 시설 및 산업단지와 주유소 등 민간시설에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발대식에 앞서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풍력 부품기업인 우림기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발대식에 앞서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풍력 부품기업인 우림기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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