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올 여름 전력수요 최대, 전력유관기관 대비 철저"
백운규 장관, "올 여름 전력수요 최대, 전력유관기관 대비 철저"
  • 오철 기자
  • 승인 2018.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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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작과 동시에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방문
전력수급 상황 점검, 전력설비 고장예방, 긴급 복구 등 비상 대응태세 유지 당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백운규 산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백운규 산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에너지신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작일인 9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과 발전기 운영 현황 등을 논의·점검했다.

백 장관은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과 관련, "올 여름은 역대 하계수급 이래 최대의 공급여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의 이상기온 예보 등에 따라 올 여름은 역대 최대전력수요(8830만kW)가 예상되는 만큼 전력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올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해보다 371만kW 늘어난 8830만kW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 시점 1억71만kW 공급전력을 확보(예비력 1241만kW)하고, 예상치 못한 폭염 등의 만일의 사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681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하는 내용의 전력수급 계획을 발표했다.

백 장관은 "전력거래소에 하계기간 중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수급 및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등 비상자원에 대한 불시점검과 정전, 고장 등 시나리오별 모의 훈련을 7월 중 완료해 비상상황 발생 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한수원과 발전5사는 하계 피크 전에 정비를 마쳐 발전설비를 적기 가동해 피크 시 전력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며, "석탄발전소는 여름철 고온에 따라 석탄 자연발화 현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화재사고 등 예방활동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한전에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한 송변전 및 배전설비 고장이 없도록 철저한 설비 점검과 긴급 복구태세를 주문했다. 백 장관은 "예비력이 안정적이더라도 송변전설비 고장으로 인해 국지적인 정전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정전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에 만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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