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단일 선주서 100번째 선박 수주
대우조선해양, 단일 선주서 100번째 선박 수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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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마란가스해양, ’94년부터 110억불 규모 발주
대우조선해양과 그리스 마란가스해양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그리스 마란가스해양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창사 이래 최초로 단일 선주로부터 100번째 선박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해양에서 17만 340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최근 수주하면서 100번째를 채웠다. 금액으로는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어치를 대우조선해양에 주문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에 9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을 첫 발주한 이래 24년 동안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다. 100척의 선박 중 82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8척의 선박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정성립 사장과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의 인연도 조명을 받고 있다. 정 사장이 선박영업담당 이었던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 첫 관계가 시작됐는데, 정 사장이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 있을 때 따낸 마지막 수주가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VLCC 1척이었다.

또 지난 2015년 정 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복귀한 뒤 가장 처음으로 계약한 선박 또한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이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현재 총 22척의 선박을 세계 각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우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이 18척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1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7척 약 3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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