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요르단 공무원 대상 '물관리 교육'
수자원공사, 요르단 공무원 대상 '물관리 교육'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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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일, 국제협력단과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연수 실시
강우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요르단 연수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우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요르단 연수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공무원을 대상으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해부터 요르단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동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수자원관개부 등 요르단 물 관련 부처 공무원 20명이 참여한다. 

요르단은 국토의 약 90%가 연 강수량 200mm 이하의 건조한 지역이다. 이에 댐, 수도 등의 수자원인프라가 부족하고 누수율과 제한급수 비율이 높아 물 관리 전반에 걸친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최근에는 시리아 등 주변지역의 분쟁으로 인구 유입이 많아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요르단 물 문제에 특화된 이번 연수는 수자원공사의 통합물관리 구축사례를 공유하는 '물관리 정책 및 전략수립' 과정과 댐, 정수장, 해수담수화 등의 개발과 관리를 다루는 '지속가능한 수자원' 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누수탐지기술을 비롯해 요르단에 가장 시급한 누수율 관리를 위한 실무교육과 하수 재이용 등 요르단 물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생활하수를 처리해 반도체 제조용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구촌 물 문제 해결과 물 분야 인재육성, 해외 네크워크 구축 등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과 연계해 1997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 100여 개 국 약 4천명(2017년 기준 누적)을 대상으로 국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학수 사장은 "지난 50년 물관리 경험과 선진 기술을 교육에 접목해 글로벌 물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해외 네크워크 구축을 통해 중동지역 등 해외 물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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