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홀딩스그룹, AI기반 '지능형 유전 평가 서비스' 시장 진출
에너지홀딩스그룹, AI기반 '지능형 유전 평가 서비스' 시장 진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7.0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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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링인포와 스마트 유전평가 개념증명(PoC) 서비스 계약 체결
아시아 호주 디지털오일필드 시장 진출 협력

[한국에너지신문] 산업인터넷(IIoT)과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오일필드’ 시장이 유전 개발 현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에너지 서비스기업이 세계적인 데이터서비스 기업과 관련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너지홀딩스그룹(대표 박희원)은 지난 1일 미국의 세계적인 유가스전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드릴링인포(회장 Allen Gilmer)사와 드릴링인포의 현장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에너지홀딩스그룹의 AI기반 스마트 유가스전 평가 기술 개발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오일필드 기술은 유전 현장의 원격 모니터링과 현장 데이터 무선 전송을 통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으로 현장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에너지분야 ICT 융합 기술이다.

이 분야는 글로벌 유전개발 컨설팅 기업들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HP 등 주요 ICT회사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에 의하면 5년 후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이번 개념증명(PoC)은 드릴링인포 사의 북미 유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 등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유전 분석 기술을 융합해 현장 유전의 지능형 가치 평가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솔루션 개발 후 양사는 공동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에너지홀딩스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및 호주 디지털오일 시장에 공동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에너지산업의 미래로 언급되는 디지털오일필드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시장에 진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개발된 기술을 드릴링인포가 보유한 세계적인 판매망을 활용해 성공적인 상업화의 길을 확보할 수 있어 아직은 에너지산업의 변방에 놓여있는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그룹 대표는 “이번 PoC에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한국의 전문가들의 유가스전 데이터 분석 경험과 역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당사가 보유한 자산 가치 평가 노하우와 분석 역량 그리고 한국의 발전된 AI 분석 기술을 융합해 세계적 수준의 지능형 유전 평가 서비스를 개발, 드릴링인포의 세계적인 마켓 역량과 결합해 글로벌 디지털오일필드 시장에 당당히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홀딩스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에너지자원 서비스 기업이다. 2017년부터 중소형 육상 유전을 대상으로 현장 장비 예지 보전 및 스마트 현장 운영 등 맞춤형 디지털오일필드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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