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이제는 스마트하게"...여름철 절전캠페인
"에너지 절약, 이제는 스마트하게"...여름철 절전캠페인
  • 오철 기자
  • 승인 2018.07.0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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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YWCA에서 산자부, 한국에너지공단,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 및 회원 100여명 참석
‘2018년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일 서울 YWCA에서 열린 ‘2018년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출범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전력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시민들과 함께 절전 캠페인에 나섰다. 올해는 전기 사용을 단순히 줄이는 절전요령 전파는 물론 태양광·LED 조명 등을 활용, 스마트한 에너지 절감도 유도한다. 이를 통해 하절기 전력피크 예방과 재생에너지·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국민 수용성 제고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2일 명동에 위치한 서울 YWCA에서 ‘2018년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13회를 맞이하는 올해 국민절전캠페인 주제는 ‘모여 모여 에너지, 모여 모여 아끼자!’로 출범식에는 이인호 산자부 차관,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5개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여름철 절전요령과 연중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 절전요령을 그림판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통해 소개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과 김자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대표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과 김자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대표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여름철 절전요령으로 ▲여름철 실내온도 26℃ 유지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 ▲영업종료 후 광고조명 소등 등 6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스마트 절전요령으로는 ▲태양광으로 에어컨, 냉장고 전력 대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 ▲모바일로 실시간 전력사용량 체크 ▲형광등 대신 LED조명 사용 ▲스마트플러그 사용 ▲건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등을 안내했다.

특히, 자가용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매월 냉장고 11대 분량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고 태양광 활용을 통한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홍보했다.

이인호 산자부 차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소비 구조를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향으로 가는 큰 흐름의 하나”라며,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전력피크 절감 효과도 있는 여름철 절전요령을 함께 실천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 차관은 “올해 캠페인은 과거처럼 시민들의 불편감수를 요구하는 단순한 절약에서 벗어나 미니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기준 강화 등 스마트하게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자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대표는 “에너지 가격이 저렴하다고 낭비하면 전기 요금이 오를 것”이라며, “요금이 오르기 전에 우리가 절약요령을 실천해서 에너지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산자부는 시민주도 자율 캠페인과 함께 공공부문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여름철 에너지절약지침 수립 및 기관별 이행실태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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