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中과 유해해양생물 대응방안 논의
해양환경공단, 中과 유해해양생물 대응방안 논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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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YSLME 공동 워크숍

[한국에너지신문] 한국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해파리, 갯끈풀, 괭생이모자반 등 유해해양생물의 저감 등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지난달 25일과 26일 중국 쿤밍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 중국 국가해양국, 유엔개발계획 황해광역해양생태계 보전사업(YSLME)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중 해양환경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유해 생물체인 노무라입깃해파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환경공단은 2014년부터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와 한·중 해파리 전문가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해파리와 더불어 갯끈풀, 괭생이모자반 및 적조생물 등 유해 바닷말로 논의를 확대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자생해 황해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돼 해양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우리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유해 생물은 국가 간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중간에 국제기구가 이를 도와야 한다.

양국이 최초로 유해해양생물 전반에 대해 논의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30여 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유해해양생물의 발생원인, 이동 경로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 피해 현황 및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박승기 이사장은 “양국과 국제기구가 함께하는 유해해양생물 워크숍이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정책 공유를 위한 든든한 플랫폼이 돼 해결책을 꼭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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