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硏, 해상풍력 HSE 운영매뉴얼 개발
한전 전력硏, 해상풍력 HSE 운영매뉴얼 개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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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적용
전력연구원이 HSE 기술로 수행한 해상변전소 위험성 평가와 현장 적용 결과 사례도
전력연구원이 HSE 기술로 수행한 해상변전소 위험성 평가와 현장 적용 결과 사례도

[한국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해상풍력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상구조물 관련 보건·안전·환경(HSE)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에 적용했다.

해상 구조물은 육상 시설과 달리 해상에 고립돼 있어 외부 지원을 받기가 어려우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 단계에 지원이 어려워 대형 인명사고 또는 환경오염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상구조물은 HSE 운영검토가 필수적이며, 유럽,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해상풍력사업에 HSE 운영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상 구조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건강 악화와 안전사고, 자산손실과 환경오염을 예방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HSE 매뉴얼의 궁극적인 목표다.

전력연구원은 기획-설계-시공-운영-해체 등 해상풍력 사업 전주기에 대한 HSE 가이드라인과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운영 매뉴얼을 개발했다. 국내 특성을 반영해 해상풍력 설계, 시공, 운영 단계별 HSE 적용기준을 분류하고 표준안 등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체크리스트 및 위기 대응 매뉴얼도 마련했다.

해저케이블 및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전력시스템의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위험성 평가 기술을 개발해 현재 건설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주요 전력설비에 적용했다. 한전은 이 기술을 해상풍력사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해상풍력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해외 엔지니어링 비용 유출을 막아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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