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6천억원 규모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6천억원 규모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07.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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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삼성엔지니어링이 6000억원대의 베트남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베트남 롱손석유화학과 롱손단지 건설사업 중 ‘패키지 B HDPE 플랜트’와 ‘패키지 C PP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촌라낫 야나라놉 SCG케미칼 사장, 탐마삿 셋우돔 롱손석유화학 사장 등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해안 붕따우시(市)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롱손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연간 45만 톤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4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각각 생산하는 시설을 짓게 된다. 계약 금액은 두 플랜트를 합쳐 약 62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 EPC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2022년 완공이 목표다.

프로젝트 발주처인 롱손석유화학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인 시암시멘트그룹(SCG)의 자회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이 기업과 프로젝트를 4곳에서 수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태국의 양대 기업인 국영 PTT와 민영 시암시멘트그룹과의 신뢰 관계를 더 다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베트남과 태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6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8조 5000억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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