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로 재생E 정책 달성한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로 재생E 정책 달성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8.06.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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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해상풍력 산업화 전략 포럼 개최
5개 광역시, 100~220MW급 단지 조성 계획안 발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해상풍력 사업설명회 및 산업화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해상풍력 사업설명회 및 산업화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추진하는 풍력발전 확대에 지자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전국 5개 광역지자체가 100~22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 확대 부여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해상풍력 사업설명회 및 산업화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의 3020 재생에너지 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해상풍력발전의 현황과 산업화 전략 및 유관산업 연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정안이 이날 확정된 가운데 정부, 지자체, 산학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재생에너지정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나타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백운규 장관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12GW 보급이 큰 축"이라며 "이를 위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 및 일자리 창출 전략을 구상하는 발전방안 마련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산자부는 지자체가 발굴한 입지 위주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이 주도하는 풍력단지를 조성해 조선·해양산업 연계 전략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관련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것.  

또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발굴·제안한 사업에 대해서는 REC 가중치를 확대해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100MW 규모 이상의 해상풍력단지가 지차제별로 운영되면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매년 약 20~30억 원의 추가 혜택이 생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중단기 계획도 제시됐다. 단기적으로 중소규모(~500MW) 해상풍력 보급, 풍력산업 공급체계 구축 및 조선·해양산업과 융복합화 전략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통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연계 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해양 플랜트 수출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  

그동안 업계의 불안 요소였던 사업 지연 등 산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논의도 나왔다. '선 풍력단지 조성, 후 사업자 개발방식'을 통해 민간투자(PF)를 활성화하고 사업자들의 진출을 독려하는 방식이다. 

성진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상풍력팀장은 '해상풍력과 조선해양산업 융합 추진전략' 주제발표에서 풍력산업 시장 성숙도를 감안한 단계적 단지개발 및 시장조성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해상풍력단지 개발 정책에 힘을 실었다.

성 팀장은 "주민 수용성을 높인 풍력단지는 지역 경제 성장의 토대가 돼 전후방 연관 산업과 시너지를 내 풍력발전산업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개 광역지자제는 계획 중인 ▲전북 군산 말도 인근(100MW급) ▲전남 영광 안마도 인근(220MW급) ▲경북 영덕군 인근(100MW급)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100MW급) ▲울산 동해가스전 주변(200MW급) '지자체 해상풍력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풍력단지 사업안을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해상풍력 사업설명회 및 산업화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포럼은 정부, 지자체, 산학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재생에너지정책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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