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개도국 대상 파리협정 온실가스 산정 교육 실시
환경부, 개도국 대상 파리협정 온실가스 산정 교육 실시
  • 오철 기자
  • 승인 2018.06.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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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6월 25일부터 4주간
유엔기후변화 사무국과 ‘2018년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한국에너지신문]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5일부터 4주간 서울 중구 동대문 라마다 호텔에서 ‘2018년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그간 축적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정보관리 방법을 개발도상국에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84개국 433명의 지원자 중 14: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했으며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세네갈, 스리랑카 등 국가별로 1명씩 총 30명의 각국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의 온실가스 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국가 인벤토리 구축을 위한 부문별 산정 및 검증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침 활용방법 ▲파리협정 국가 보고·검토 의무 ▲배출량 전망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또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현장체험도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강사진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유엔식량농업기구, 오스트리아 환경청 등 주요 국제기관의 우수 강사들을 초빙했다.

신기후체제(파리협정) 출범 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최소 2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보고하고 감축경로를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개도국들은 관련 역량 및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 참여한 마이클 무가루라(Michael Mugarura) 우간다 수자원·환경부 공무원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정확한 온실가스 산정 및 검증 방법을 습득해 향후 자국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담당 동료들과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은 “앞으로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뿐만 아니라, 유엔식량농업기구 등 국내외 전문기관과 온실가스 인벤토리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3월 9일 독일 본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온실가스 교육과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부대행사에서 이번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홍보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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